영어 기초 문법을 원어민에게 배우기 위해서 화상영어를 한다?
학생들 중에서 원어민 화상영어를 하는 이유가 ‘영어 문법’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경우를 가끔씩 본다. 그럴 때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영어 문법을 원어민에게???”
내가 이렇게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먼저, 문법 공부는 대게 지겹고 또 쉽지가 않다. 기초 문법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직 영어에 익숙하지 않음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사람들이 원어민에게 영어로 문법 수업을 듣는 것은 더더욱 쉽지가 않다. 어려운 공부를 어려운 언어로 설명하기에 이해하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된다. 특히나 일주일에 두 세 번, 25분 정도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결코 권하고 싶지 않다. 이러한 방법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부하면 6개월이 지나도 본인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십중팔구 또 포기하게 된다.
“해 봐도 안되네.”라는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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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을 배워야 한다면 한인 영어 선생님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하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다. 미국인이 아니라면 영어 문법을 굳이 영어로 배울 필요가 없다. 한인 선생님과 수업을 할 수 없는 여건이라면 쉬운 문법책이나 영상 등을 통해 내가 원하는 부분을 그때그때 배우는 방법도 아주 좋다.
원어민 화상영어는 어떠한 영어 공부법보다 비싸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과 1:1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은 어떠한 영어 공부법 보다 가장 생동감 있고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화상 영어 회화는 일반 영어 학원과 같은 주입식 공부나 혹은 App을 통한 간접적인 영어 공부법과 비교해서는 안 되며 오히려 유학을 하는 사람들과 비교를 하는 것이 더 맞는 방법이다. 그리고 화상영어로 충분히 해외 유학 효과를 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방법으로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말이다.
내가 과거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 그리고 미국에서도 20년이 넘는 동안 많은 유학생들의 영어를 도우면서 느낀 점으로 첫째, 미국으로 유학 오기 전 한국에서 문법 공부를 제대로 하고 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영어를 훨씬 빨리 배운다는 것이다. 특히나 읽기와 쓰기에서 확실히 더 두각을 나타낸다.
둘째, 영어를 잘 말하거나 또는 잘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영어로 많이 말하고, 잘못된 영어 문법을 사용함에도 일단 말을 하고 본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국에만 떨어지면 영어를 잘하게 될 것이라는 미신을 가지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 미국에 산 지 10년, 20년, 30년 혹은 40년이 넘어도 영어로 말을 못 해서 은행 처리도 혼자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아주 많다. (어린이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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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회화를 잘 하고 싶다면 무조건 많이 듣고 또 많이 말을 해야 한다. 이때 말을 받아 주는 사람 없이 혼자 하는 것도 회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습을 해 놔도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 놓이면 머리가 하얘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을 받아 주는 사람이 영어를 제대로 쓰는 사람이라면 효과는 훨씬 좋다. 영국에서 유학하면 영국 악센트와 표현을 배우듯 나의 영어 말하기 파트너가 쓰는 영어는 알게 모르게 나에게 영향을 크게 준다. 다른 예로, 강호동 씨가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면 그렇게 부산 억양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나의 경험이 바로 내가 되는 것이다.
원어민과 영어 회화를 하고 싶은데 기초가 없다면 문장을 따라 읽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다. 따라 읽다 보면 발음, 리듬, 악센트까지 다 잡을 수 있다. 그리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는 연습을 계속하는 것도 아주 도움이 된다. 원어민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학생이 대답하고 거기서 틀린 부분을 선생님이 계속해서 교정해 주다 보면 자신이 계속해서 실수하는 구간을 찾게 되어 자연스레 문법이 체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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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어떤 것이 완벽하게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런 식의 학습 방법으로 사람들의 영어 회화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올바른 영어 회화 학습방법을 찾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위의 방법으로 6개월 만이라도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어떠한 방법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20년이 넘는 내 경험으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동감합니다~
실제로 해보니까 진짜 맞는말같아요.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늦기 전에 유학을 다녀올까 하다가 화상영어 시작했는데 다섯 번만에 맞는곳 찾아서 기쁩니다!ㅎㅎㅎ 문법은 스스로 하루에 30분씩 공부하고 있고 (물론 빼먹는 날도 많아요ㅋㅋ) 원어민 쌤이랑 말하는게 익숙해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학생때랑 다르게 영어공부하는 법을 터득했어요!
해외 유학도 못 가는데 퇴근하고 집에서 수업 듣는데 집중합니다~운동갔다와서 딱 수업하고 복습하고 자면 뿌듯하니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