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배울 때 발음과 억양이 중요한 이유
어떤 영어 전문가는 영어의 발음과 억양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따로 교과과정으로 만들어야 하다고 주장합니다. 그이유는 정확한 억양과 발음은 구어체 영어를 이해하고 마스터 할 수 있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먼저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은 영어의 발음과 억양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는 미국인처럼 들리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외국인이 영어를 할 때 자신의 모국어 억양을 입히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외국인이 영어를 아주 잘 말하면 ‘똑똑하다’ 또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하지만 생긴 모습이 동양인이라도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지요. 혹시나 외국인 액센트가 있다고 무작정 색안경을 끼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만난다면 굳이 그런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 편협한 사람들과 나눌수 있는 대화는 발전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에 있고 특히 얼굴이 보이지 않는 전화 통화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발음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이 역시 발음을 원어민처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충분히 상대가 알아 들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말할 때 마다 고객이 두세 번씩 “Excuse me?”하고 묻는다면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는 없겠죠.
영국인 억양이 좋다면 또는 필리핀 억양을 배우고 싶다면 그들의 억양을 배워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영어를 처음 배우려는 학생들에게는 일단 미국식 억양으로 먼저 배우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은 미국 억양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퍼져 있어 누구나 알아듣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럼, 영어 발음과 억양을 제대로 하게 되었을 때의 장점을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영어대화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영어 공부를 해 본 사람들의 공통적 사연은 많이 보았고 들어서 그 단어를 아는데 입으로 내 뱉으면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발음이 나온다 사실입니다. 미국인과 대화할 때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면 순간적으로‘아, 내가 지금 잘못 말했다,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신경이 쓰이고 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가게 됩니다. 자신이 발음을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되면서 불안해지고 결국은 그 상황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어하게 되는 것이죠.
두번째는 영어 발음과 억양을 제대로 하면 메세지 전달에 명확성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설명을 하려고 해도 상대가 계속해서 나의 말에 “Excuse me?” 라고 물어온다면 화자가 포기하기 전에 청자가 듣기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우리가 새로운 운동을 배운다고 가정해 봅시다. 운동을 하고 근육을 키우다 보면 넘어지는 자신을 용서도 해야 하고, 익숙하지않은 동작들을 익히기 위해서 인내심도 가져야 합니다. 외국어를 원어민과 같은 발음과 억양으로 구사하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요구입니다. 한번도 사용해 본적 없는 근육을 사용해야 하고, 목소리를 다르게 내야 하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입을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야 합니다.
어찌 되었건 영어 발음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올바른 발음을 사용하면 더 명확하게 들립니다. 이것은 상대방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맞추어야 합니다.
영어 발음과 억양을 제대로 해야 하는 세번째 이유는 상대방과 라포 형성을 잘 되게 합니다. 라포(Rapport)란 서로의 감정이나생각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는 친밀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말합니다. 같은 억양, 같은 강세, 같은 리듬을 사용하면 친밀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어의 억양과 발음을 향상 시켜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말을 더 잘 알아듣기 위함 입니다. 원어민들은 단어를 줄여쓰기도 하고 강세를 표현방법에 따라 달리 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영어는 철자와 발음이 항상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쓰여진 대로들리기를 기대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상대방의 말을 이해를 못하면 머리 속에는 또 비상상태가 되어 버리죠. 당신이모르는 단어도 아닌데 잘못된 학습방법으로 새로운 단어라고 착각하게 되는 거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언어의 소리를 제대로 이해하면 방언 같은 대체어도 빨리 이해하게 됩니다.
충분한 이유가 되었나요? 사실, 더 많은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우리가 왜 억양과 발음을 제대로 구사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발음과 억양이 중요한지 모르고 있다가 화상영어하면서 많이 알게되네요^^ 사투리가 섞여있어서 앞으로 노력 많이 해볼게요~~
진짜 너무 중요하더라구요. 문장 문법은 안 틀리고 완벽했다고 하시는데 억양이 부산 사투리처럼 나와서 강사님이 교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어쩐지 필라테스를 그렇게 많이 말했는데 못 알아들으시더라구요. 한인쌤한테 물어보니까 발음 들려주시는데 같은 철자, 다른 발음….이라는 걸 알았어용ㅋㅋㅋㅋ발음이랑 억양 연습이 이렇게 중요한지 이제 알았네요
완전 공감합니다. 정말 쉬운 문장이라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억양때문에 강사님께서 피드백해주시더라구요. 지방사람이라 사투리 억양이 개입되는데 고치려고 노력중이예요~
4달 정도 하니까 이제 영어에 자신감은 조금 붙기 시작하는데 의미전달이 잘 안될때가 많네요. 쌤이 처음 상담해주실 때는 몰랐는데 회화공부 하면할수록 발음이랑 억양이 중요하다는 걸 더 깨닫고있습니다^^
모든 발음과 억양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할 때보다 조금 늘었다고 진짜 자신감이 생기네요!! 원어민발음되는 날까지 꾸준히 할게용!
저도 사투리 때문에 영어 억양이 힘들어요. 그래도 강사님과 많이 소통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네요~
올바른 발음 너무 공감해용ㅋㅋㅋ괜히 굴리다가 강사님이 못 알아들길래 머쓱했던 적이…
토익이나 토스할 때는 몰랐는데 회화 목적으로 영어 공부 시작하니까 발음이랑 억양을 왜 이렇게 간과했는지 후회되네요…지금이라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억양이랑 발음이 다르다고 못알아들을 수 있군요…어쩐지 수업 때 발음 교정을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원래 제가 아는 단어랑 달라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처음엔 이 글보고 무슨말인가했는데 반년듣고 다시보니까 뼈저리게 와닿네요. 발음이랑 억양이 회화 배울때 이렇게 중요한지도 몰랐고 바꾸기 어려운지 몰랐어요. 지금은 그래도 제 발음을 녹음해서 들으면 그래도 쫌 영어같이 들리네요…꾸준히 더 해보겠습니다
쌤이 피드백해주실 때 있던 말들이 보이네요. 이제 6개월이 다되가니 글들이 제 마음에 더 와닿습니다 .,